'휴스턴, 세인트루이스 너희 둘을 합해도 양키스를 못 당하지!'뉴욕 양키스가 얼마나 비싼 선수들로 이루어진 초호화 군단인지는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파이널 4'의 연봉 총액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아낌 없이 돈을 투자해 스타 선수들을 영입, '악의 제국'으로 불리고 있는 양키스는 1억8,333만5513달러로 빅리그 30개 구단 중 최고이며 라이벌에 뒤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돈을 쓴 레드삭스는 1억2,520만8542달러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양 팀간의 연봉 차이는 무려 6,000만 달러 가까이 된다.
6,000만 달러라면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에 석패한 미네소타 트윈스 선수들의 연봉 총액을 합산한 것보다 많은 액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두 팀은 연봉 규모로만 보자면 내셔널리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들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8,100만 8517달러로 10위, 7,466만 6303달러의 휴스턴은 12위에 불과하다.
두 구단도 돈을 안 쓰는 짠돌이 구단과는 거리가 멀지만 돈에 있어 누구에게도 뒤지려 하지 않는 레드삭스, 양키스에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양키스의 연봉 총액은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두 팀의 연봉 총액보다도 무려 2,500만 달러 이상 많다.
세인트루이스의 연봉 총액은 당초 휴스턴과 비슷한 규모였지만 1,266만 달러로 최고 연봉인 래리 워커를 영입해 지출 규모가 급증한 경우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래리 워커와 함께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선발투수 맷 모리스(1,250만 달러)밖에 없다.
‘괴물타자’ ‘미친X(Crazy Man)' 라고 불리는 앨버트 푸홀스의 올 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 2,172만 달러를 받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의 1/3에 불과한 저렴한(?) 몸값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가장 귀하신 몸은 1,600만 달러를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 제프 배그웰. 배그웰은 휴스턴에서 유일하게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다.
2003시즌 영입한 제프 켄트가 951만 달러로 2위이며 올 시즌 중반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영입, 디비전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특급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은 900만 달러를 받는다.
1,000만 달러 이상이 2명, 1명인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과 달리 양키스는 무려 8명의 선수가 1,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액 연봉자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마이크 무시나, 게리 셰필드, 케빈 브라운, 제이슨 지암비, 버니 윌리엄스, 마리아노 리베라 등 8명의 연봉 값만 계산해도 세인트루이스이나 휴스턴의 선수 몸값 전체를 지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