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승부 "끝이 좋아야 다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4.10.13 10: 11

임창용(28.삼성) vs 구자운(24.두산).둘이 주목받는 이유는 올 플레이오프도 뒷문싸움에서 최종승자가 가려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기아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마무리투수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누가 승리의 수호신이 되고 누가 불지르는 소방수가 되는냐에 팀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정규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임창용이 한수위이다.
임창용은 올시즌 61번 구원등판했다.
2승36세이브에 방어율 2.01.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마무리인 셈이다.
임창용에 맞서는 구자운은 54번 구원등판 4승32세이브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3.59.구원횟수는 엇비슷하지만 방어율에서 임창용이 크게 앞서 훨씬 안정감이 있다.
그러나 두팀간의 대결만 놓고 보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구자운은 삼성전에서 9번 등판했다.
1승 4세이브을 거두고 1패를 당했다.
방어율은 정규시즌보다 훨씬 낮은 2.08이다.
박한이, 양준혁한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상대로는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시즌 두산전에 구자운과 똑같이 9경기에 나선 임창용은 5세이브씩이나 올렸다.
하지만 방어율은 3.72로 구자운과 정반대 입장이다.
특히 안경현(5타수2안타), 전상렬(2타수2안타), 홍원기(3타수2안타)가 임창용에게 강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참고사항일뿐이지만 결코 임창용이 절대 유리하지도 구자운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둘이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두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정연석기자/폭탄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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