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겨줘서 고맙다(Empate y Gracias)'스페인 언론이 14일 새벽(한국시간) 유럽축구의 변방 리투아니아와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스페인 대표팀에 맹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AS'는 인터넷 뉴스에서 '스페인 대표팀은 아무 것도 보여준 게 없다(Espana se queda en nada)'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라곤 감독은 리투아니아와 비긴 게 무슨 자랑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스페인은 유럽의 축구강국다운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AS는 또 "스페인은 리투아니아전에서 라울, 루케, 라울 타무도, 토레스 등 4명의 공격 전문선수를 배치했지만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면서 "리투아니아 수비수들이 특출나게 잘한 것도 아니었다.
스페인 공격수들이 너무나도 무기력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스페인 종합일간지 'El Diario Vasco'도 "스페인은 리투아니아와 비긴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걱정했다.
스페인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5점(1승2무)에 골득실차 +2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승점 7점), 리투아니아(승점 5점. 골득실차 +4)에 이어 유럽 7조 3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