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먼로, 몇 이닝이나 버티려나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14 19: 48

‘선발투수가 아닌 먼저 나오는 투수(?)’15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인타선’에 맞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투수 피트 먼로(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로의 이력과 올 시즌 성적은 포스트시즌 선발투수에 전혀 걸맞지 않는다.
200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먼로는 불펜과 선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2시즌을 보낸 후 2002년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다.
휴스턴에서도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던 그는 별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 채 2003년 시즌 후 방출된다.
미네소타 트윈스로 팀을 옮긴 그는 빅리그 입성에 실패한 채 올 시즌 5월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인 로체스터에서 뛰었다.
10경기에 선발 등판, 6승 3패의 성적을 남긴 후 미네소타에서 방출되고 친정팀 휴스턴의 단장 제리 헌시커는 먼로를 영입한다.
앤디 페티트와 웨이드 밀러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궁여지책. 6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먼로는 시즌 종료까지 총 19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4승 7패 방어율 5.15의 성적을 남겼다.
먼로가 등판한 19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단 4번.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것은 9번으로 선발투수라기 보다는 ‘먼저 나오는 투수’에 가깝다.
먼로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를 놓고 매 게임 피말리는 승부를 하던 필 가너 감독은 1-0으로 뒤지던 3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미련없이 먼로를 강판시켰다.
먼로를 구원 등판한 마이클 갈로 가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해 먼로는 2 2/3 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고 휴스턴은 6명의 구원투수를 동원하는 벌떼 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15일 세인트루이스전도 2일의 콜로라도전과 비슷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먼로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 등판, 23 1/3이닝을 던지며 1승 4패 방어율 6.56으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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