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구 "9년을 별렀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0.15 09: 48

'9년을 별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게 됨에 따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팀이 10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은 모두 중부지구 소속으로 두 팀 중 한 팀이 무조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는 것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지난 9년간 내셔널리그 대표주자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없다.
1994년 각리그가 3개지구로 나뉜 후 그 동안 동부지구와 서부지구 소속팀만이 월드시리즈에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출전했다.
지난 9년간 동부지구 소속팀이 6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나머지 3번은 서부지구 소속팀이 주인공이었다.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은 비록 지금은 아메리칸리그의 최대 라이벌전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간의 맞대결에 밀려 관심권에서 밀려나 있지만 월드시리즈에선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태도이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난 14일 1차전을 앞두고 중계방송이 레드삭스-양키스전에 밀린 것에 대해 "다 똑같은 빅게임이다.
오늘 경기가 없었다면 나도 집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를 관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5만여 관중이 이 게임을 지켜보러 와 있다"며 언론의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에 못내 섭섭해 했다.
아메리칸리그의 라이벌전에 밀려 '그들만의 잔치'를 치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 중에서 과연 어느 팀이 승자로 월드시리즈에 진출, 9년 동안 비주류에 머물던 한을 풀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13일 열렸던 레드삭스와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TV 시청율은 10%로 2000년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보스턴 지역 시청율은 37%였고 뉴욕 지역 시청율은 25.9%였다.
뉴욕 지역 시청율은 지난 해 보스턴과 뉴욕간의 챔피언십시리즈 때보다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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