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VS 권오준 "누가 진짜 조커?"
OSEN 정연석기자.폭탄뉴스 기자
발행 2004.10.15 11: 12

정성훈(27.두산)과 권오준(24.삼성)의 조커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두산과 삼성 불펜진의 핵심인 정성훈과 권오준은 1,2차전에서 나란히 진가를 보여줬다.
정성훈은 1차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선발 레스가 김한수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은후 곧바로 등판했다.
분위기가 삼성쪽으로 넘어갈수도 있는 시점에 레스를 구원등판한 정성훈은 후속타자 진갑용을 유격수앞 땅볼로 김종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성의 추격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 마운드를 마무리 구자운에게 넘겨줘 홀드를 기록한 정성훈은 크게 빛을 발하지는 않았지만 두산의 첫승에 징검다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권오준은 6회초 1사만루상황에서 김진웅 권혁에 이어 3번째투수로 등판했으나 알칸트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이 승부수로 여겼지만 1차전에서 권오준은 절반의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권오준은 2차전에서 귀중한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3-1로 앞선 9회초 권혁이 선두타자 최경환을 볼넷을 내보내자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두산의 핵심타자인 김동주 홍성훈, 알칸트라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K쇼를 펼치는 완벽한 투구로 1차전의 부진을 단숨에 만회했다.
비록 2차전에서 정성훈이 등판기회를 잡지못해 둘간의 맞대결을 펼쳐지지 않았지만 나란히 한방씩 주고받은 셈이다.
3차전에서도 둘은 등판할 가능성이 많다.
1,2차전과 달리 선발투수의 비중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중반이후 승부처에서 투입돼, 상대타선을 봉쇄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올 플레이오프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도 둘간의 조커싸움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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