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 덕에 록스타 된 기분"
OSEN 로스앤젤레스=린다 기자
발행 2004.10.16 11: 06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시범경기를 갖고 있는 휴스턴 선수들의 입이 함지박 만해졌다.
휴스턴 팀 동료들은 야오밍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인기 때문에 덩달아 자신들도 인기 스타가 된 듯한 기분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는 것이다.
 휴스턴의 한 선수는 "내가 마치 비틀스 멤버가 된 기분이다.
공항은 물론 경기장, 호텔 등 어디를 가든 벌떼같이 몰려다니며 사인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팬들 때문에 내 자신이 '록 스타'처럼 느껴진다"며 싱글벙글이다.
 야오밍과 휴스턴 로케츠는 중국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본고장의 화려한 농구쇼를 선보이며 보답했다.
야오밍은 지난 15일 (이하 한국시간) 상하이에서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시범경기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26분간 뛰며 1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해 팀의 88-8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2333명의 상하이 농구 팬들은 3년만에 금의환향한 야오밍의 경기를 보기 위해 지난달 예매가 이뤄졌을 때 40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며 표를 샀다.
 야오밍은 이날 경기 후 "정말 행복하다"면서 "나를 열렬히 환영해준 상하이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휴스턴 로키츠와 새크라멘토 킹스는 17일 베이징에서 한차례 더 경기를 갖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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