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진 현주엽(KTF)이 펄펄 날았다.
현주엽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프로농구 시범경기 전자랜드전에서 단 15분간 뛰면서도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해 KTF의 116-8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여름 전지 훈련 기간에 무려 15kg을 감량해 얼굴이 헬쓱해진 현주엽은 이날 전자랜드 수비진 사이를 누비며 중거리슛 5개와 3점슛 3개를 바스켓에 꽂았고, 화려한 손 놀림으로 동료들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시범경기 개막 직전 "이제 매직 히포라는 별명은 싫다.
에어 주엽으로 불러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현주엽은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재활로 올 시즌 프로농구 무대에서 KTF 돌풍을 이끌며 추락한 자신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