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의 영웅은 홈런포를 펑펑 쏘아올린 두산의 알칸트라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알칸트라가 아니라 삼성의 용병 로페즈를 위한 무대가 됐다.
17일 4차전으로 끝난 플레이오프 MVP로 뽑힌 로페즈는 이날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2차전에서도 로페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1-0으로 앞선 3회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삼성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다.
승부의 분수령이나 다름없었던 3차전에서는 3회초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결정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로페스는 13타수 6안타를 때리며 4할6푼의 놀라운 타격을 과시햇다.
홈런 2개 포함 타점도 6개나 됐다.
이에 반해 알칸트라는 준플레이오프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플레이오프에서 번번히 공격의 맥을 끊으며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14타수 1안타에 벼랑 끝 승부를 벌였던 4차전에서 병살타를 2개나 기록, 모든 영광을 로페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