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27)이 포스트시즌 홈런사를 새로 썼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벨트란은 5-5로 맞선 7회 말 1사 후 자신의 네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투수 훌리오 타바레스의 5구째 낮은 변화구를 끌어 올려 우중월 펜스를 넘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벨트란은 이로써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홈런 기록을 깨뜨렸다.
벨트란은 8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트려 2002년 배리 본즈가 17경기에 출장해서 세운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홈런은 1998년 당시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짐 토미 등 4명이 기록한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이날 홈런은 벨트란의 ‘괴력’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었다.
벨트란은 무릎 밑으로 떨어지는 낮은 변화구를 끌어 올려 담장을 넘기는 무서운 힘을 과시했다.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벨트란은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며 제프 배그웰의 2루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말에는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 랜스 버크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말 1사 후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이슨 마퀴를 구원 등판한 키코 카레로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후 7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벨트란의 역전 홈런에 힘 입어 세인트루이스에 6-5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벨트란은 디비전시리즈 4경기 포함,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35타수 17안타(4할8푼5리), 8홈런 14타점 7볼넷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