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원투 펀치를 내세워 대역전극을 노린다.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서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등판하는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6차전에 커트 실링을 선발 등판시킬 것임을 확인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개럿 앤더슨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발목 부상이 악화된 실링은 진통제를 맞고 등판한 ALCS 개막전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을 보여 패전투수가 된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잔여 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1차전 후 부상 부위 치료를 계속해 온 실링은 4차전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했고 이를 지켜본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실링의 상태에 매우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링의 로테이션 합류로 보스턴은 순서가 바뀐 원투 펀치를 다시 내세워 포스트시즌 사상 초유의 3연패 후 4연승에 도전한다.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마이크 무시나가 맞붙는 ALCS 5차전은 19일 오전 6시 10분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며 보스턴이 승리할 경우, 커트 실링과 존 리버가 선발 등판하는 ALCS 6차전은 20일 양키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한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1차전부터 3연패를 당한 팀이 4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보스턴은 2003년과 1999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오클랜드와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2연패후 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적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