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오밍 '펄펄' 날았다
OSEN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0.18 18: 51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또 날았다.
야오밍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NBA 시범경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서 27분만 뛰며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국 팬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를 했다.
야오밍은 야투 5개 중 4개,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어시스트 3개까지 곁들이며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베이징 시민들은 사흘 전 상하이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야오밍의 경기를 보기 위해 표를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경기장은 1만7900명의 관중들이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 "야오밍"을 연호하며 엄청난 열기를 내뿜었다.
또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5000여명의 시민들도 "표를 구해달라"며 안전요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나 휴스턴은 야오밍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4쿼터 최종 2분간 6점을 몰아넣은 보비 잭슨을 앞세운 새크라멘토 킹스에 89대9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NBA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2004 NBA 중국 경기'는 대 성황리에 끝났다.
NBA 공식 사이트(www.nba.com)은 최근 메인 페이지에 "멋진 주말을 위한 멋진 경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에서의 시범경기는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인구 13억의 대국 중국을 미래의 초대형 마케팅 시장으로 겨냥한 NBA의 상술이 제대로 들어맞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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