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 타바레스 "성질때문에… "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19 09: 57

'타바레스,네가 케빈 브라운이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투수 훌리오 타바레스가 왼손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타바레스가 18일 경기 후 덕아웃에서의 난동으로 왼손 두 군데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왼손 골절 부상을 입은 타바레스는 남은 챔피언십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왼손 셋업맨 스티브 클라인의 부상에 이어 타바레스의 부상까지 겹쳐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타바레스는 지난 18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7회말 1사후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고 제프 배그웰과 빈볼 시비로 신경전을 벌인 후 덕아웃으로 돌아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글러브를 집어 던지고 물통을 가격하고 고함을 지르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연출했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당시 타바레스의 ‘난동’장면을 마이뉴트 메이드 파크 전광판을 통해 방영한 것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에게 공식 사과하는 성명을 19일 경기 전 발표했다.
휴스턴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고의적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실수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한다”고 해명했다.
라루사 감독은 19일 “타바레스의 덕아웃 장면을 방영한 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며 휴스턴의 행동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혈질로 유명한 타바레스는 과거 수차례 출장정지를 당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망나니과’ 선수다.
지난 9월에는 투구시 공에 이물질을 바른 혐의로 8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고 2003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난투극으로 3경기 출장정지를 받았고 2001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러스 데이비스를 이단 옆차기로 가격, 역시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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