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4번 타자 데이비드 오르티스(29)가 올 포스트시즌서 '끝내기 사나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오티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작렬, 팀의 6_4 승리를 이끌더니 19일 5차전에서는 연장 14회말 1사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보스턴 5_4 승리. 보스턴은 오르티스의 이틀 연속 끝내기타에 힘입어 종합전적 2승3패를 마크하며 대역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오르티스는 이날은 2_4로 뒤진 7회 솔로 홈런을 날린데 추격의 발판을 놓는 등 거포 다운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 막판 동점상황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기 사나이'로 명성을 쌓고 있다.
오르티스는 전날 끝내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해 포스트시즌에서 2번의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등록했다.
오르티스는 지난 9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6_6으로 맞선 연장 10회 상대 투수 제러드 워시번으로부터 끝내기 투런 홈런을 뽑아내 보스턴이 3승 무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또 챔피언십시리즈선 18일 4차전서 양키스 구원 투수 퀀트릴로부터 역시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려 팀이 기사회생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3cm 104kg의 거구인 지명타자 겸 1루수 오르티스는 올 시즌 타율 3할 1리에 홈런 41개, 타점 139개로 팀의 4번타자 구실을 톡톡히 해내며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서도 8경기서 타율 5할에 3홈런 1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