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끝내기포…휴스턴 "1승 남았다"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19 12: 5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팀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에 바짝 다가섰다.
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뉴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NLCS) 5차전서 9회말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제프 켄트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0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리그챔피언 등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살인타선’과 ‘킬러 B'의 불꽃 튀는 타격전이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가 이어지며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휴스턴의 선발투수 브랜든 베키는 8이닝 동안 세인트루이스의 ‘살인타선’에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시는 투구로 휴스턴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들어 휴스턴의 수호신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는 9회초 구원 등판, NLCS들어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래리 워커와 앨버트 푸홀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구원승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우디 윌리엄스에게 철저히 눌린 휴스턴의 킬러 B들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8회부터 구원 등판한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을 두들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튼 카를로스 벨트란은 1사 후 2루를 훔쳐 세인트루이스 배터리를 흔들었다.
위기에 몰린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랜스 버크먼을 고의사구로 거른 후 제프 켄트와의 승부를 택했고 켄트는 이스링하우젠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의 NLCS 6차전은 21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한편 지난 18일 4차전서 포스트시즌 신기록인 5게임 연속 홈런을 터뜨린 카를로스 벨트란은 이날 홈런을 날리지 못해 기록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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