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본' 전희철 "자유롭게 하니 잘 되네."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0.19 21: 41

"자유롭게 움직이니 더 잘 된다.
"'에어본' 전희철(SK)이 미소를 지었다.
전희철은 1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시범경기 SBS전에서 내외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20점을 올렸다.
출전 시간이 29분에 불과한 것을 비교하면 매우 높은 득점이었다.
전희철은 과감한 골밑 돌파와 고난도 페이드어웨이슛,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13개의 2점슛 중 10개를 바스켓에 꽂는 고감도 득점감각을 뽐냈다.
전희철이 제 몫을 한 것은 올시즌 이상윤 감독으로부터 "자유롭게 플레이하라"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기 때문.사실 전희철은 지난 시즌만 해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다.
패턴 플레이를 중시하던 KCC 시절의 습관이 몸에 배 가고 싶은 위치에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 멈칫멈칫 거렸던 것.그러나 지난 여름 트레이닝 캠프 때 이상윤 감독으로부터 "네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충고를 듣고 플레이 스타일을 고치느라 노력했고 그 결실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마음대로 한다'고 해서 팀플레이를 등한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패스, 리바운드, 수비 등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해주면서 공격 때 더 자유롭게 움직여주는 것이다.
전희철은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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