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이적후 첫 골… 마음고생 '훌훌'
OSEN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0.20 10: 12

'일발필살(一發必殺).'마이클 오웬(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이 슛 한방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리고 그동안의 지독한 마음고생에서 벗어났다.
오웬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서 벌어진 2004-2005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홈경기서 단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켜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오웬은 전반 34분 호나우두가 PA(페널티에어리아) 외곽에서 왼발로 땅볼 패스를 해주자 GA(골에어리어)로 달려들어 넘어지면서 논스톱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 한골로 오웬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지 무려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면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오웬이 이날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사실 썩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한 것은 아니었다.
전후반 65분을 뛰며 슛을 한 것은 단 한차례였고 드리블을 하다 디나모 키예프 수비수들에게 4번이나 볼을 뺏겼지만 단 한번도 되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기다렸던 첫골이 터졌기 때문에 심적 부담에서 벗어나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토대는 마련했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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