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이 열린 20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는 경기 후반 무장 경찰까지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등 일촉즉발의 전투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뒀다가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양키스 팬들은 8회말부터 술렁이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심판진의 합의 끝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수비 방해로 아웃되고 데릭 지터의 득점이 무효가 되자 양키스 팬들은 구장 안으로 야구공을 집어 던지며 불만을 터트렸고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심판진의 합의는 이날 경기에서 2번 나왔는데 모두 양키스에 불리한 판정이 내려졌다.
4회초에 나온 마이크 벨혼의 3점 홈런은 3루 선심이 당초 펜스를 맞고 나온 것으로 판정을 내렸으나 홈런으로 정정이 됐고 로드리게스의 수비 방해도 판정이 번복된 것이었다.
라이벌에게 어이 없이 3경기를 연속으로 내줄 위기에 몰린 양키스 팬들은 심판 판정 등에 불만을 품고 동요하기 시작했고 결국 9회초 보스턴의 경기 도중 무장 경찰들이 그라운드에 진입, 관중석과 그라운드 사이에 경기벽을 쌓는 살벌한 풍경이 연출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