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보스턴 레드삭스가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까.보스턴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또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최종 7차전까지 연장하자 야구팬들의 관심은 과연 새로운 역사가 창조될 것인가에 몰리게 됐다.
보스턴은 이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1985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5전 3선승제에서 7전 4선승제로 바뀐 이후 처음으로 1~3차전을 진 뒤 4~6차전을 이긴 팀이 됐다.
7차전에서 설사 패하더라도 이미 한 가지 기록은 세운 셈이다.
오로지 3연패 후 4연승하는 기적적인 기록 달성만이 남은 것.지난해까지 38차례가 치러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 경우가 8번 있었으나 3연패 후 4연승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중 중간에 3연패를 당한 사례는 2차례 있었다.
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가 각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커브스를 상대로 1차전서 승리한 뒤 3연패 후 다시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오른 바 있다.
보스턴은 21일 오전 9시20분 운명의 7차전에서 102년 역사의 월드시리즈에서도 없었던 신화 창조에 나선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연패 후 4연승 팀은 없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3차례 기록됐다.
58년 니시테스, 86년 세이부, 89년 요미우리가 한 번씩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