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망나니 투수 훌리오 타바레스(31)가 빈볼을 던진 혐의로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만달러(약 1,2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타바레스는 지난 18일 마이뉴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구원등판, 5-5로 맞선 7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얻어 맞은 뒤 후속 타자 제프 배그웰의 머리 위로 빈볼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7회말 수비를 마친 타바레스는 덕아웃에 들어간 뒤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해 글러브를 집어 던지고 주먹으로 불펜 전화를 치는 등 난동을 부려 손가락 뼈 3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돌출행동으로 악명이 높은 타바레스는 지난 9월 투구시 공에 이물질을 바른 혐의로 8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고 2003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난투극으로 3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바 있다.
또 2001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러스 데이비스를 이단 옆차기로 가격한 적도 있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동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