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몰디브전을 반드시 이기기 위한 필승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본프레레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부임한 뒤 치른 8차례의 A매치를 비디오를 통해 분석하고 기술위원들의 조언을 들어 '본프레레 구상'에 착수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일체 함구하고 있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언론에서 지적했던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체크. 만약의 사태 대비해 선수 파일 검토 우선 해외파 태극 전사들의 컨디션 체크다.
미드필더 박지성(PSV)과 공격수 이천수(누만시아)는 부상으로 주말 소속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표팀이 소집될 다음달 10일 전까지는 좋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올림픽 대표팀 선수 파일을 뒤적이고 있다.
▶수비 조직력 강화 수비 조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2004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무려 4골이나 내주며 졌고 한국보다 한수 아래라는 베트남, 레바논을 상대로 해서도 어이 없는 골을 내줬다.
이 모두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 수비수 유상철은 노련하지만 순발력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박재홍, 최진철 대신 더 빠른 수비수를 기용하거나 조직력 강화를 위한 수비 전술 변화도 생각해 보고 있다.
▶해외파 공격수들 못하면 젊은 피 일부 보강본프레레 감독은 가능한 모든 정보원을 동원해 해외파 공격수들의 활약상을 낱낱이 체크하고 있다.
이들이 계속 부진한 플레이를 하면 조재진이나 박주영 등 '젊은 피'를 전격 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선수 보강' 차원이지 '세대 교체'는 아니다.
안정환 차두리 설기현 이천수 등 해외파 공격수들은 지난주말 모두 득점포가 침묵했다.
물론 공격수들이 항상 골을 넣을 수는 없겠지만 득점력 빈곤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본프레레 감독으로선 이들 해외파들의 득점포 가동 여부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선수들 정신 무장시킬 것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단단히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한국이 몰디브 원정경기서 득점 없이 비길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한국은 몰디브를 고교팀 수준으로 얕잡아 봤고 그 대가는 참담한 결과로 나타났다.
?L프레레 감독은 "월드컵 4강의 기억은 지워버리라"는 충고와 함께 야무지게 선수들을 다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