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나에게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OSEN 인천=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4.10.20 20: 18

"나에게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1)가 20일 오후 7시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찬호는 입국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되 다행으로 생각한다.
팀은 어떻게 해서든 나를 트레이드시키려 노력하겠지만 우선권은 나에게 있다"며 자신의 입으로는 처음으로 트레이드 거부권의 존재를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귀국 소감은.고국에 돌아오면 항상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
늘 귀국하기 전이면 가슴이 설레곤 한다.
-올시즌을 되돌아본다면아쉬움이 많다.
고생을 많이 했지만 많이 배우고 얻고 성숙할 수 있었던시간이었다.
-현재 몸상태는굉장히 좋아졌다.
지난 몇년 간은 부상 당한 상태에서 시즌 마감을 맞아야 했지만 올해는 몸상태가 매우 좋아 희망적이다.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부상 당한 상태에서 시즌을 마친 때는 오프 시즌 동안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시즌이 희망적이다.
-내년 시즌을 기대해도 좋다는 이야기인가.(농담이라며) 기대를 하고 안하고는 팬들의 자유다.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는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올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했기 대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트레이드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어쨌든 오프시즌 동안 팀은 나를 트레이드시키려고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그렇지만 계약 조건에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으므로 트레이드와 관련한 우선권은 나에게 있다.
개인적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남고 싶다.
타력도 강하고 열심히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 동안 부상으로 팀에 공헌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답하고 싶기도 하다.
내가 부상 전력도 있고 연봉도 많기 때문에 쉽게 트레이드가 성사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약 좋은 팀으로 트레이드가 된다면 심기일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는 있다고 본다.
-좋은 팀이란?편안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올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 아니겠나.-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다.
시애틀에 대한 생각은??은 경기장을 가지고 있고 한국팬들도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세이프코 필드에서의 성적도 좋다.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지난 일을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고 나쁜 일도 있었지만 성숙하는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배우고 성숙해 가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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