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망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선발 투수로 데릭 로(31)를 낙점했다.
AP통신은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20일 6차전에 앞서 "오늘 승리한다면 7차전 선발 투수는 팀 웨이크필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4-2로 보스턴이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난 웨이크필드가 "내일 선발은 데릭 로"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데릭 로는 2002년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전업한 첫해 21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해에도 17승을 올렸지만 올시즌 막판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14승 12패 방어율 5.42에 그쳤다.
정규시즌에서의 부진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밀려났던 데릭 로는 보스턴 마운드가 붕괴된 ALCS 4차전에 선발 등판, 5 1/3 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의 수준급 투구를 선보였으며 현재 보스턴 투수진 중 가장 휴식을 많이 취한 점에서 7차전 선발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키스는 3차전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을 보인 케빈 브라운을 선발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토리 감독은 6차전 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양키스가 브라운을 등판시키지 않을 경우 하비에르 바스케스가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