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앞둔 NBA 전력분석 <1> 애틀랜틱디비전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0.21 10: 06

대망의 2004~2005 NBA 시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신생팀 샬럿 밥캐츠의 가세로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 모두 15개 팀씩 총 6개 디비전으로 나뉘어 팀당 82경기씩 치르는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올시즌에는 NBA 최고의 센터 샤킬 오닐이 LA 레이커스를 떠나 동부컨퍼런스 소속인 마이애미 히트로 옮겨 오는 등 어느 때보다 팀들간의 전력이 평준화돼 각 컨퍼런스별로 8장씩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각 디비전별로 6회에 걸쳐 각 팀의 전력을 분석한다.
●애틀랜틱디비전
(1)필라델피아 76ers
지난 시즌 '빅독' 글렌 로빈슨(16.6득점)이 가세했지만 앨런 아이버슨(26.4득점, 6.8어시스트)과 함께 부상에 시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력이 하향 평준화될 것으로 보인는 애틀랜틱 디비전에서 지구 우승을 놓고 뉴욕 닉스와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량이 급성장한 새뮤얼 달렘버트(8득점, 7.6리바운드), 케니 토머스(13.6득점, 10.1리바운드), 브라이언 스키너(10.5득점, 7.3리바운드), 콜리스 윌리엄슨(9.5득점) 등으로 이어지는 골밑 파워가 다른 팀들을 압도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한 주전 포인트가드 에릭 스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2)뉴욕 닉스
주포 앨런 휴스턴(18.5득점)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시카고 불스에서 공을 들여 영입한 자말 크로퍼드(17.3득점, 5.1어시스트)를 기존의 스티븐 메이버리(20.2득점, 8.9어시스트)와 동시에 기용하는 더블포 인트가드 시스템으로 한 템포 빠른 농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팀 토머스(14.7득점), 커트 토머스(11.1득점, 8.3어시스트)로 이어지는 포워드진도 탄탄하다. 앤퍼니 하더웨이(9.8득점)와 섀넌 앤더슨(7.9득점) 등의 벤치 멤버도 경험이 풍부하지만 나즈르 모하메드(7.4득점, 5.9리바운드)와 제롬 윌리엄스(6.2득점, 7.0리바운드)로 이어지는 센터진이 취약하다.
(3)토론토 랩터스
주포 빈스 카터(22.5득점)의 부상으로 최근 수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카터는 시즌 전 끊임없이 트레이드를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 카터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던 과거와는 달리 득점원이 다양해졌다.
특히 노장 제일런 로즈(15.5득점), 도냘 마샬(14.7득점, 9.9리바운드) 콤비에 래프터 앨스턴(10.2득점), 크리스 보시(11.5득점, 7.4리바운드)로 이어지는 신예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문제는 센터로 브리검영 대학 출신의 루키 센터 라파엘 아루소(211cm)가 주전 센터로 거론될 정도다.
이밖에 로렌 우즈, 제롬 모이소 등 센터들이 있지만 주전으로 뛰기에는 역부족이다. 선수층이 얇아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경우 곤경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4)보스턴 셀틱스
은퇴를 불사하며 셀틱스 이적에 분개했던 노장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14.6득점, 5.5어시스트)의 가세로 수퍼스타 폴 피어스(23득점)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가 완화될 전망이다.
댈러스에서 이적해 온 라에프 라프렌츠(7.8득점)가 지난해 기량이 급성장한 마크 블론트(10.3득점, 7.2리바운드)와 골밑을 든든히 사수한다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리키 데이비스(14.4득점)외에는 후보 선수 중 팀에 활력을 불어 넣을만한 선수가 적다.
피닉스 선스 시절 올스타로 뽑혔던 톰 굴리오타(2.9득점, 3.4리바운드)가 최근 부진을 딛고 재기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뉴저지 네츠
최근 수년간 동부지구의 맹주로 군림했던 뉴저지 네츠는 제이슨 키드의 부상과 파워포워드 캐년 마틴, 슈팅 가드 케리 키틀스, 벤치멤버 로드니 로저스와 루셔스 해리스 등이 이적해 꼴찌 후보로 급락했다.
오프 시즌 동안 리처드 제퍼슨(18.5득점)과 다년 계약을 맺었을 뿐 이렇다할 전력 보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제이슨 키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등 바람 잘 날이 없다.
신장 이식수술을 2번째로 받은 센터 알론소 모닝이 복귀를 노리지만 쉽지는 않을 듯. 어시스트왕(9.2개)을 차지한 키드가 언제 복귀하느냐에 따라 탈꼴찌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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