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이 월드컵 예선 일정을 대폭 줄일 전망이다.
네스토르 베니테슨 남미축구연맹(CONMEBOL) 대변인은 21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남미 예선이 너무 길게 진행된다고 지적해왔다" 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부터 시스템을 완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남미 10개팀을 A, B조로 5개팀씩 나눈 뒤 각조 상위 3팀씩 6개팀이 2라운드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럴 경우 홈앤드어웨이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팀 당 9게임만 치러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때부터 채택된 현재의 풀리그 방식은 10개팀이 홈앤드어웨이로 팀 당 18경기씩이나 치르고 있다.
상위 4개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5위팀은 오세아니아주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이러다보니 시간이 거의 2년 걸리고 남미 대표 선수들의 대부분이 뛰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 리그 클럽팀들과의 마찰이 잦았다.
또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인 코파아메리카에 각 팀들이 2진급 선수들을 내보내는 일이 많았다.
새로운 방식은 내년에 열리는 CONMEBOL 총회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