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회복도 쾌속질주"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0.21 11: 03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 중인 신시내티 레즈의 한국인 좌완 기대주인 봉중근(24)이 예상밖으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의 팀 스프링캠프지인 사라소타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봉중근이 지난 9월초 왼어깨 관절경 수술 후 두 달 남짓 만인 11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을 처음 잡고 롱토스에 들어간다고 에이전트인 이치훈 씨가 21일 밝혔다.
당초 12월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롱토스가 꾸준한 재활훈련의 성과가 좋아 한 달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에이전트 이치훈 씨는 "신시내티 구단이 이례적으로 봉중근에게 특별대우를 해주고 있는 느낌이다.
구단은 재활훈련 성과가 확실하게 나타날 때까지는 귀국 일정을 늦추도록 종용하고 있다.
선발 투수진이 탄탄하지 않은 구단으로선 내년 시즌에는 봉중근을 붙박이 선발투수로 키우려는 의도로 보여진다"며 봉중근의 빠른 재활 속도에 반가워하고 있다.
신시내티 선발 마운드는 현재 에이스인 폴 윌슨과 올 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애런 해랭 정도가 붙박이로 인정을 받고 있을 뿐이다.
봉중근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몸으로 호투하면 선발 진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봉중근은 올 시즌 빅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에 방어율 4.70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봉중근은 11월 중순께 귀국해 12월 17일 박경은 양(26)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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