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에 대한 출전정지는 없다."
데이비드 베컴(스페인 레알마드리드)이 아무 이상 없이 월드컵 예선에 계속 나서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1일(한국시간) 베컴에 대해 "그동안 많은 조사를 해왔지만 그를 출전정지시킬만한 뚜렷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벌어지는 A매치에 계속 출전할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FA측은 그러면서도 "베컴은 자신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야한다"며 "모든 것은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보임으로써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제재를 가하지는 않겠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도덕적인 책임감은 느껴야한다는 충고였다.
베컴은 지난 10일 웨일스와의 2006 독일월드컵 유럽예선서 갈비뼈를 크게 다친 뒤 통증을 느끼자 14일 아제르바이잔전 출전이 어려워질 것을 미리 간파하고 웨일스 수비수 대처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해 경고를 받으면서 옐로카드 누적분을 없애버렸다.
이후 엄청난 비난 여론에 시달렸고 일부 언론에서 "출전 정지를 당할 게 확실하다"는 보도를 내보내는 등 제재를 받는게 기정사실화됐었다.
그러나 이번 FA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