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뉴욕 양키스가 팀 재건을 위해 '떠나간 에이스들'을 다시 영입할 태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으로 앞서다 4연패를 당해 충격을 받은 뉴욕 양키스는 지난 겨울 팀을 떠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2·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좌완 특급 데이비드 웰스(4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프시즌에 움직일 것으로 벌써부터 지역 언론이 내다보고 있다.
는 22일(한국시간) 올 겨울에도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특급 선수 사냥'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다.
포스트시즌 최대 히어로인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 애스트로스)은 물론이고 특급 투수들을 끌어모으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이 신문은 보스턴에게 일격을 당해 열받은 스타인브레너는 팀을 무적함대로 만들기 위해 특히 지난해까지 양키스 멤버로 황금기를 구가했고 지금도 특급 투수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클레멘스와 웰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 전체연봉이 더 커지는 문제가 있으나 둘을 데려올 수 있다면 크게 개의치 않을 전망이라고. 클레멘스나 웰스도 쉽지는 않겠지만 양키스 제국의 재건을 위해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하고 있다.
클레멘스나 웰스 모두 올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 자격이 생긴다.
클레멘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가 고향팀인 휴스턴의 구애에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 시즌 18승을 올리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등 아직도 녹슬지 않은 어깨를 과시하고 있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걸림돌은 그가 과연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고향팀을 뒤로 하고 제국 재건 작업에 합류하느냐다.
클레멘스에 비해 웰스는 양키스 재합류에 큰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웰스가 '보스' 스타인브레너의 부름을 받고 돌아오게 되면 3번째 양키스 합류가 된다.
웰스는 올 시즌 12승 8패, 방어율 3.73을 기록했다.
데일리뉴스는 이들 외에도 시카고 커브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리는 노마 가르시어파러를 데려와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 보스턴의 에이스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잡는 방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빅유닛' 랜디 존슨을 트레이드 해오는 방안 등을 뉴욕 양키스 재건안 중에 하나로 꼽았다.
과연 클레멘스가 고향팀에서 충성을 다했다고 판단한 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될 팀으로 꼽는 제2의 친정팀 양키스 재건 작업에 동참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어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을 첫 희생양으로 삼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조 토리 감독은 올 시즌 시작 전 3년 연장계약을 맺어 해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