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영원한 강호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속해 있는 센트럴디비전은 동부컨퍼런스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격전지로 꼽힌다.
'수퍼루키'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세대교체를 시도 중인 밀워커 벅스와 시카고 불스의 탈꼴찌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이 그대로 남아있다.'월러스 브라더스'에 노장 데릭 콜맨(208cm)과 안토니오 맥다이스(205cm)가 가세해 NBA 최강의 인사이드 진영을 구축했다.루키 지명에서 카멜로 앤서니를 제치고 2번으로 피스톤스에 뽑혔던 다르코 밀리시치(1.4득점)가 얼마만큼 성장했을 지도 관심사다.
피스톤스의 강점은 벤 월러스(9.5득점, 12.4리바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주전 4명이 모두 두 자릿수의 득점을 올렸다는 것.
특유의 수비 농구를 앞세워 거함 LA 레이커스를 4승1패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줬던 피스톤스가 이변이 없는 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인디애나 페이서스
동부에서 피스톤스에 맞설 만한 전력을 지닌 유일한 팀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61승을 거두며 NBA 최고 승률을 올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피스톤스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피스톤스와 마찬가지로 주전 멤버에 변화가 없지만 식스맨상 부문에서 2위에 올랐던 앨 해링턴이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한 공백이 두드러 질 듯. 주전 슈팅가드 레지 밀러의 노쇠화로 파워가 좋은 스티븐 잭슨을 영입했다.
무엇보다 간판스타 저메인 오닐(20.1득점, 10리바운드)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꾸준하게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악동 론 아티스트(18.3득점)가 사고치지 않고 얼마나 테크니컬 파울을 줄이느냐에 따라 팀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파워포워드 카를로스 부저를 유타 재즈에 빼앗겨 타격이 크다.올랜도 매직에서 득점력이 뛰어난 드루 구든(11.6득점, 6.5리바운드)을 영입했지만 리바운드 및 수비에서는 부저의 공백을 메우기에 역부족이다.
신인왕을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20.9득점)가 '2년생 징크스'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필라델피아에서 에릭 스노를 영입, 기존의 제프 매키니스와 더블 포인트가드 시스템을 구축해 빠른 속공 위주의 공격을 펼칠 전망이지만 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질 확실한 슈터가 부족한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221cm의 장신 센터 지두르나스 일가우스카스(15.3득점, 8.1리바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키게 크다.203cm의 단신 백업센터 로버트 테일러(5.1득점)의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4) 밀워키 벅스
올스타 마이클 레드(21.7득점)를 중심으로 스몰포워드 데스먼드 메이슨(14.4득점)과 키스 밴혼(16.1득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막강화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댄 개저릭(5.7득점, 4.6리바운드)과 대니얼 산티아고(4.0득점, 2.4리바운드)가 번갈아 지키는 센터진의 열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리바운드의 열세가 가장 큰 문제다.
두 센터는 물론 파워포워드로 나서는 밴혼도 리바운드가 약점이다. 따라서 208cm의 파워포워드 조 스미스(10.9득점, 8.5리바운드)의 활약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판가름날 듯.
가드진의 선수층이 얇아 주전 선수들에 대한 체력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5) 시카고 불스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 개편 작업을 하고 있는 불스는 정신적 지주인 스카티 피펜마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옷을 벗었다.
코네티컷대를 2004년 NCAA 정상으로 이끌었던 톰 고든(191cm)이 슈팅가드로 나서지만 대학과는 달리 NBA에서 뛰기에는 신장의 열세가 두드러진다.
주전 5명 중 에릭 파잇코스키(4.1득점)만이 10년 경력을 지녔을 뿐 나머지 선수는 모두 3년차 이하에 불과해 경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다.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는 에디 커리(211cm·14.7득점)에 비해 파워포워드 타이슨 챈들러(216cm·6.1득점)의 발전 속도가 더뎌 짐 팩슨 단장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토니오 데이비스, 애드리안 그리핀, 오셀라 해링턴 등의 베테랑에 듀크대 출신의 루키 듀얼 뎅이 나서는 벤치 멤버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