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물리치고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NLCS) 7차전에서 중심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휴스턴에 5-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7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회초 크레이그 비지오가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하며 선취점을 올렸고 3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카를로스 벨트란의 도루와 세인트루이스 중견수 짐 에드먼즈의 송구 실책에 편승해 추가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선두타자 토니 워맥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맞은 1사 3루 찬스에서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6회말 2사 후 중심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투수 제프 수폰을 대신해 등장한 로저 세데뇨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타자 에드가 렌테리아는 보내기 번트로 세데뇨를 2루로 진루시켰다.
2번 타자 래리 워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괴물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좌측 2루타로 세데뇨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고 4번 타자 스캇 롤렌은 로저 클레멘스의 초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려 부시스타디움을 꽉 채운 홈팬을 열광시켰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에도 대타 말론 앤더슨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에드가 렌테리아의 보내기 번트, 래리 워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프 수폰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9회초 등판한 제이슨 이스링하우센은 제프 켄트와 모건 인스버그, 호세 비스카이노를 범타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4일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