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욱 중매장이 꺾고 우승, 신부에 결혼 선물
OSEN 홍윤표 기자< 기자
발행 2004.10.22 15: 49

결혼식을 하루 앞둔 '모래판 변칙 기술의 달인' 모제욱(29. LG 투자증권씨름단)이 중매장이를 꺾고 우승, 신부에게 귀중한 선물을 안겼다.
2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씨름 구리장사대회 한라급 우승 결정전에서 팀 후배인 김기태(24)를 3-2로 물리치고 2003년 5월 대천대회에 이어 1년 5개월여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로써 모제욱은 이 체급에서 통산 11차례 우승, 최다 우승기록 보유자인 김용대와 김선창(이상 12차례)을 1개 차로 육박했다.
23일 저녁 자신이 평소 훈련을 쌓아온 LG 스포츠단 구리 씨름장 옆 운동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모제욱은 이날 자신의 배필이 될 박영주 양(27)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상에 올라 곱배기 기쁨을 누렸다.
모제욱의 결승전 맞상대인 김기태는 모제욱에게 박영주 양을 소개시켜 준 중매장이.
8강전에서 이준우, 4강전에서 전 대회 우승자였던 강호 조범재(이상 신창건설)를 힙겹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오른 모제욱은 첫 판에서 밭다리걸기를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으나 김기태의 반격으로 한판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모제욱은 2-2로 맞선 가운데 벌어진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기습적인 잡채기 공격으로 김기태를 무너뜨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우승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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