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마이애미 히트로 둥지를 틀어 주목을 끌고 있는 디비전이다.
오닐의 전 소속팀인 올랜도 매직과 현 소속팀인 히트가 디비전 우승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매직은 지난 시즌 21승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득점기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휴스턴 로케츠로 보내는 대신 스티브 프란시스, 커티노 모빌리, 켈빈 케이토 등을 영입, 탄탄한 전력을 과시학고 있다.
중위권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워싱턴 위저즈와 애틀랜타 호크스도 호시탐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신생팀 샬럿 밥캐츠는 15승 정도만 거두면 대성공일 듯.
(1) 마이애미 히트
지난 시즌 42승(40패)을 거두고 동부지구 4번시드를 차지했던 히트는 오닐을 보강, 단숨에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동부지구에는 파워가 좋은 장신센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오닐의 득점왕 등극도 점쳐지고 있다.오닐은 지난 시즌 21.5득점에 그쳤지만 탄력이 좋은 2년생 가드 드웨인 웨이드(16.2득점, 4.5어시스트)와 콤비를 이뤄 훨씬 많은 득점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드가 자신의 약점인 외곽슛을 얼마나 향상시키느냐에 히트의 성패가 달려있다.크리스천 레이트너(5.9득점, 4.8리바운드)가 파워포워드로 나서 오닐을 측면 지원한다.스몰포워드로 옮긴 에디 존스(17.3득점·198cm)가 신장 및 파워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보진의 기량이 떨어져 주전 5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시즌 후반 결정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 올랜도 매직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보냈지만 팀 전력은 크게 향상됐다.
서부컨퍼런스에서도 막강 가드진으로 손꼽혔던 스티브 프란시스(16.6득점, 6.2어시스트), 커티노 모빌리(15.8득점) 콤비가 큰 위력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나 긴 부상에서 돌아 온 그랜트 힐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인 드래프트 1번으로 뽑힌 파워포워드 드와이트 하워드를 이끌여 포워드진을 구성한다.
파워가 좋은 캘빈 케이토(6.1득점, 6.8리바운드)도 야오밍의 그늘에서 벗어나 동부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외곽슛이 좋은 헤도 터콕루(9.2득점), 팻 개러티(10.7득점) 등이 나서는 후보진도 탄탄한 편.
단신 포인트 가드인 루키 제이미어 넬슨도 덴버 너기츠의 얼 보이킨스처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3) 워싱턴 위저즈
지난 시즌 식스맨 상을 차지한 앤트완 제이미슨(14.8득점, 6.3리바운드)이 댈러스에서 옮겨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후배인 센터 브렌던 헤이우드(7득점, 5리바운드)와 호흡을 맞춘다.
주전 가드 길버트 아레나스(19.6득점, 5어시스트), 래리 휴스(18.8득점)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한솥밥을 먹어 팀 플레이를 펼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파워포워드 콰미 브라운(10.9득점, 7.4리바운드)과 후보 센터 이탄 토마스(8.9득점, 6.7리바운드) 등의 골밑도 비교적 탄탄하다.
48.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앤서니 필러, 메릴랜드 출신의 포인트가드 스티브 블레이크 등이 나서는 후보진도 다른 팀을 압도한다. 관건은 허술한 수비를 보강하는 것이다.
위저즈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7.5턴오버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4)애틀랜타 호크스
간판 스타 제이슨 테리 대신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올스타 포워드 앤트완 워커(14득점, 8.3리바운드)를 영입, 역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이적한 앨 해링턴(13.3득점, 6.4리바운드)과 막강 포워드진을 구성했다. 워커는 지난 시즌 워낙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매버릭스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다시 팀의 넘버원 옵션으로 복귀,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드진과 센터의 열세가 두드러진다.노장 케니 앤더슨(6득점, 2.8어시스트)와 토니 델크(6득점)가 번갈아 포인트가드를 맡게 되며 슈팅가드에는 보리스 디아우(4.5득점)와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루키 조쉬 차일드리스가 나서지만 중량감이 떨어진다.
제이슨 콜리어(11.3득점, 5.6리바운드)가 나서는 센터도 다른 팀에 비해 크게 처진다.
(5) 샬럿 밥캐츠
신인 드래프트에서 코네티컷을 대학 정상으로 이끈 센터 에메카 오카포(208cm)를 뽑았다.오카포는 수비가 일품이지만 NBA 장신 선수 틈바구니에서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일 지는 미지수다.
확장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단을 구성한 밥캐츠는 에디 하우스와 브레븐 나이트만이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5분 이상 출전했을 정도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UCLA에서 면도날 슈터로 명성을 날렸던 제이슨 캐포노(3.5득점)가 후보의 설움을 벗고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선다.216cm의 장신 유망주 프리모스 브레젝과 파워가 좋은 멜빈 일라이(208cm)가 번갈아 센터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15년차의 노장 가드 스티브 스미스(5득점)가 식스맨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