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WS 기간 중 영업 제한 조치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23 18: 18

보스턴시가 술집들의 영업을 제한하고 폭동 방지를 위한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등 월드시리즈 기간 중의 군중 소요사태 예방 대책을 수립했다.
AP 통신은 토마스 매니노 보스턴 시장이 2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 인근 요식업소 업주들과 회의를 갖고 월드시리즈 동안 자체적인 영업 규제 방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펜웨이파크 주변 업소들은 월드시리즈 동안 손님이 주취 상태가 될 정도의 과다한 주류 판매를 하지 않고 바나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위해 길거리에 줄을 서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으며 바에 너무 많은 손님이 몰리지 않도록 입장객 수를 조절하게 된다.
취객들의 과격한 행위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텔레비전 중계 팀의 술집 안 취재도 일체 허용하지 않는다.
또 월드시리즈 경기가 열리는 동안에는 펜웨이파크 주변 곳곳에 무장한 폭동진압 경찰들이 배치돼 흥분한 시민들의 집단행동이 있을 경우 이를 신속하게 진압할 예정이다.
매니노 시장은 지난 21일 리그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하는 길거리 행사에서 여대생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시민이 부상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 금주령도 검토했으나 ‘특수’를 맞은 요식업소 업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음주 자제’로 단속 수위를 낮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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