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월드시리즈 로스터 끝내 탈락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0.24 02: 57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결국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4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얼굴을 내밀 수 없게 된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발표한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투수진 숫자를 이전보다 한 명 줄이는 의외의 조치를 취했다.
그에 따라 합류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김병현은 탈락했다.
레드삭스는 투수진 10명, 야수진 15명으로 총 25인의 로스터를 구성했다.
투수진 10명은 지난 번 챔피언십시리즈 때보다 한 명 줄인 숫자로 라미로 멘도사가 이번 월드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졌다.
멘도사 대신 내야수 케빈 유킬리스가 포함됐다.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들었던 멘도사는 두 경기서 2이닝을 던져 부진한 투구를 보이는 바람에 멘도사 대신 김병현의 합류가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레드삭스 코칭스태프는 투수진 보강 대신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됐다가 멘도사에게 자리를 내주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빠졌던 유킬리스를 다시 합류시키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2001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던 김병현은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김병현은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서 승승장구, 한가닥 합류 가능성이 있었으나 물거품이 된 것이다.
김병현은 그 동안 플로리다 팀 스프링캠프지인 포트마이어스에서 훈련을 쌓으며 부름을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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