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 김응룡, 5차전 선발 호지스 예고
OSEN 대구=정연석 기자& 기자
발행 2004.10.25 00: 00

김응룡 삼성감독이 올 한국시리즈에서 예상을 깨고 정공법을 택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한국시리즈 4차전이 끝난 후 김응룡 감독은 일찌감치 27일 잠실에서 열리는 5차전 선발로 호지스를 예고했다.
이동일이 있는 경우에는 선발투수를 경기 전날 낮 12시까지 통보하면 되는데 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례적으로 선발투수를 발표하는 파격을 단행,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이 호지스를 선발로 예고한 것은 올 한국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현대에 전력에서 약간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매경기 현대와 치열한 접전을 계속했다.
더군다나 4차전에서 배영수가 최고의 피칭을 하며 현대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응룡 감독과 신경전을 벌였던 김재박 감독은 그에 반해 5차전 선발투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함구로 일관, 대조를 이뤘다.
김재박 감독은 삼성의 뒷심이 의외로 강해 5차전 선발투수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2차전 선발로 나섰던 정민태와 좌완 오재영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민태가 발등부상으로 제대로 볼을 던지기 어려워 오재영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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