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구대성(35)을 부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지난 22일 일본야구기구(NPB)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구대성의 신분조회를 요청, 스카우트 작업에 구체적으로 들어갔다.
관례상 메이저리그 측은 신분조회를 요청한 팀을 밝히지 않았으나 25일자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해당 구단은 뉴욕 양키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서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곧바로 팀 정비에 돌입했고 좌완 불펜 투수 강화 차원에서 그동안 눈독을 들여온 구대성에게 손길을 뻗치게 됐다.
양키스 존 콕스 스카우트는 지난해 11월 삿포로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참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오키나와의 미야코지마에서 마무리 훈련 중이던 구대성을 직접 만나 교섭을 시작한 바 있다.
구대성은 올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 미국과 일본의 어느 구단에 입단하더라도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한국에 복귀할 경우 원 소속 팀인 한화의 승인을 얻어야 하나 외국 팀을 선택할 때는 모든 권한이 구대성에게 있다.
오릭스에서 마무리와 선발을 모두 경험한 구대성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5승 10패에 방어율 4.39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