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후 FA로 풀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수 포키 리스(31)가 친정팀 신시내티 레즈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신시내티 지역지 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 따르면 리스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며 신시내티 레즈를 아직도 ‘나의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배리 라킨이 떠난 유격수 자리를 맡고 싶지만 레즈에서 원하는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며 신시내티 복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199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리스는 베테랑 배리 라킨에 밀려 2루수로 전업했으며 200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올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리스는 1999년과 2000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받는 등 탁월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지만 빈약한 타력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선수다.
올 시즌 초 노마 가르시어파러의 부상 공백으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리스는 가르시어파러 복귀 후 2루로 자리를 옮겼으나 타력에서 절대 우위를 보이는 마크 벨혼(2할6푼4리 17홈런 82타점)을 밀어내지 못했고 가르시어파러 트레이드로 영입한 유격수 올란도 카브레라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대수비 요원으로 전락했다.
리스는 올시즌에도 2할2푼9리 3홈런 29타점에 그치며 ‘물방망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