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농구 최고의 스타 방성윤(22.연세대)이 NBDL 진출을 위한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방성윤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활화산 같은 내외곽포를 고루 작동시키며 5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등 공-수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발팀으로 출전한 방성윤은 이날 2점슛 16개 중 10개, 3점슛 16개 중 8개, 자유투 7개 중 6개를 바스켓에 꽂는 고감도 슈팅 감각을 뽐내며 오리온스의 특급용병 네이트 존슨(48득점 10리바운드)과 화끈한 '대포 전쟁'을 벌였다.
부드러운 손목 스냅과 빠른 슈팅 타이밍,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과감한 골밑 돌파로 레이업을 얹어 넣었다. 용병들을 상대로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했으며 "수비를 잘 안한다"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낮은 자세로 스텝을 빨리빨리 밟으며 파이팅 넘치는 수비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결국 노련한 프로팀 오리온스가 124대109로 승리했지만 방성윤의 놀라운 득점력에 체육관에 모인 2천여 관중은 탄성을 내질렀다.
올해 초 105kg이나 나가던 체중을 92kg으로 줄여 얼굴이 반쪽이 되고 근육질 체격으로 변한 방성윤은 다음달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04 NBDL 드래프트에 초청받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