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신기록의 사나이로 등록
OSEN 정연석 기자< 기자
발행 2004.10.27 00: 00

준호만한 선수 있나요."
현대 김재박 감독은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대학(영남대) 후배인 전준호(35)를 누구보다도 아낀다. 대학 후배라서가 아니다. 그만큼 야구센스가 있는 선수도 드물다는 게 김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이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전준호는 1991년 롯데에 입단, 96년까지 뛴 후 97년 현대로 옮긴다. 당시 아마 현대 피닉스 소속이던 롯데 연고의 대형투수 문동환을 넘겨주는 대신 현대가 전준호를 데려왔다.
이후 전준호는 현대의 부동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하며 김재박 감독과 3번이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통산 4번이나 한국시리즈무대를 함께 밟는 것이다.
그런 전준호가 27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롯데 시절인 92, 95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뛰었던 전준호는 이날 경기에 2번타자로 출장,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출장(37경기)기록을 세웠다. 이순철(LG 감독)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한 경기 경신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전준호는 3회 2루타를 때리며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2루타 신기록(14개. 종전 13개=유지현)도 갈아치웠다. 또 한대화(삼성코치)의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56개)와 타이를 이뤘다.
현역선수로는 최다인 통산 4번 한국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낀 전준호가 올해에도 가을잔치의 추억을 만들어 갈 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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