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의 프로야구 리그 우승팀간의 챔피언전이 무르익고 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26일 실행위원회(이사회)를 열고 이들 4개국으로 구성된 대회 구상을 밝혀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기요다케 에이지(淸武英利)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대표는 이같은 구상에 대해 "(프로야구계) 재편문제가 일어난 가운데 수입 증대책의 하나로 고안된 것"이라며 "센트럴, 퍼시픽 양리그가 6개 구단씩 짜여져 있는데 국제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이제 아시아컵대회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격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선발팀과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나 근년 들어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쓰이(뉴욕 양키스) 같은 유명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빠져 나가는 바람에 흥행에 심각한 위기를 겪어 왔다.
이런 까닭에 올해 저팬시리즈는 시청률이 사상 최저로 곤두박질했고 퍼시픽리그의 긴테쓰와 오릭스 구단은 합병 됐다.
일본은 지난 1991년부터 4년의 간격으로 통산 3차례 한국과 을 개최해 왔으나 흥행 부진을 이유로 99년을 끝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일본은 지난 98년에도 아시아리그를 구상했으나 당시 대만의 호칭 문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만약 일본의 이같은 구상이 성사 되려면 현재 세미프로 수준에 불과한 중국과의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 등이 선행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