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한풀이 1승만 남았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드시리즈 정상 고지 8부 능선에 올라섰다.
보스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서 선발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매니 라미레스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4-1의 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 놓게 됐다.
보스턴은 1회 초 2사 후 매니 라미레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려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말 1사 후 래리 워커의 볼넷과 앨버트 푸홀스의 내야안타, 스캇 롤렌의 볼넷으로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5번 타자 짐 에드먼즈의 좌익수 플라이 때 언더베이스를 시도하던 3루 주자 워커가 라미레스의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회 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인 투수 제프 수판이 행운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제프 수판의 주루사와 후속타 불발로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 보스턴은 타자들은 찬스 때마다 적시타를 터트리며 차근차근 점수를 벌어 나갔다.
보스턴은 4회 초 2사 후 빌 밀러의 2루타와 트롯 닉슨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5회 초에도 선두타자 조니 데이먼의 2루타와 올란도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2사 후 이어진 1,3루 찬스에서 빌 밀러의 적시타로 4-0으로 점수를 벌였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1사 후 래리 워커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초반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보스턴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올 포스트시즌서 디비전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기록했고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프 수판은 4 2/3 이닝 8피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월드시리즈 4차전은 2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보스턴은 데릭 로(14승 12패 5.42), 세인트루이스는 제이슨 마퀴스(15승 7패 3.71)가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