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주루 플레이 미스로 자멸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27 13: 0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미숙한 주루플레이로 자멸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서 1회말과 3회말 공격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주자들의 어설픈 플레이가 나와 초반 상승세를 살려 나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0-1로 뒤진 1회 말 1사 후 래리 워커의 볼넷과 앨버트 푸홀스의 내야안타, 스캇 롤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을 잡았지만 3루 주자 워커가 짐 에드먼즈의 짧은 플라이 때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가 매니 라미레스의 송구에 걸려 태그 아웃 당하며 불길한 출발을 보였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인 투수 제프 수판이 3루수 쪽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에드가 렌테리아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수판의 어설픈 주루플레이가 나오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수판은 래리 워커의 2루수 땅볼 때 3루와 홈 중간에서 우물쭈물하다 1루수 데이비드 오르티스의 송구로 3루에서 횡사했다. 워커의 땅볼은 홈으로 파고들기에 충분한 타구였으나 투수인 수판은 3루 주루코치의 홈 대시 사인을 놓친 후 귀루하지 않고 머뭇머리는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로 달아오르던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고 세인트루이스는 후속 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초반 실점 위기를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은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4회말부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올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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