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언론, 양키스는 페드로가 필요하다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27 22: 10

올해를 끝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33)에 대한 뉴욕 양키스의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 지역 언론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보여준 마르티네스의 투구를 일제히 극찬하고 나서며 ‘페드로 구애 작전’에 동참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페드로의 호투에 보스턴 지역언론보다 더 호들갑을 떨어 마치 마르티네스가 양키스선수가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킬 지경이다.
는 ‘마르티네스의 투구는 양키스가 왜 그를 필요로 하는 지를 여실히 보여줬고 양키스의 소심한 투수들은 그의 강인한 승부근성과 전투적인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다’며 '페드로가 양키스에 온다면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같은 젊은 선수를 터프하게 변모시켜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타자의 몸쪽으로 위협구를 던지며 팀 동료들을 위해 구원등판도 불사하는 페드로와 같은 정신력을 가진 투수는 양키스에 단 한명도 없다'며 ‘양키스는 페드로의 아버지가 아니라 동생’이라고 마르티네스를 추켜 세웠다.
올 시즌 내내 보스턴 레드삭스 때리기에 전념해 왔던 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부각해 보도하며 ‘페드로는 이날 투구로 사이영상을 2연패하던 시절로 돌아갔고 8회 그를 교체한 프랑코나 감독의 선택은 훌륭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온갖 악연이 있는 뉴욕 언론들까지 나서고 있는 양키스의 구애작전이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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