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 아티스트'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가 NBA 시범경기에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전 매니저였던 윌리엄 '탱크' 블랙으로부터 "계약 위반"이라며 1400만달러(약 160억원)짜리 소송을 당한 카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전에 결장했고 28일 포틀랜드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또 30일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게임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카터는 원래 27일 경기에 앞서 컬럼비아시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판사의 사정으로 재판이 지연되는 바람에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블랙은 지난 99년과 2000년 카터의 에이전트였다. 그러나 NFL 선수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게 발각돼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풀려났다. 카터로서는 당연히 블랙과의 에이전트 계약을 해지했지만 블랙 입장에서는 "합의가 안된 사항이었다"며 지난달 카터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지난 여름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보내달라"며 버티다 어쩔 수 없이 토론토로 복귀한 카터는 이래저래 고달프게 시즌을 맞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