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자 주심의 볼판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대 김재박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일체 주심의 볼 판정에 대해 함구로 일관했고 김시진 투수코치도 불만섞인 표정을 지으면서도 말을 아꼈다.
문제의 발단은 9회 말 삼성의 마지막 공격.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삼성의 로페즈.
볼카운트 1-3에서 볼을 판정한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전의 볼 판정을 받은 3개 중 2개는 적어도 스트라이크로 선언해도 무방했다는 것이다.
김재박 감독이 일체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볼 판정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지 심판의 볼판정을 수긍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돼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