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인 통산 700호 홈런볼이 80만4,129달러(한화 약 8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본즈의 홈런볼을 경매에 붙인 오버스톡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10일 동안 240명의 입찰 결과 최다액인 80만4,129달러를 제시한 아이디 ‘봄마스터J(bombmasterj)’라는 사람에게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오버스톡닷컴의 부사장 홀리 맥도날드는 ‘봄마스터j’에게 자신이 제시한 가격으로 홈런볼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지를 최총 확인한 뒤에 공식적인 소유권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런볼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티모시 머피와의 법정 공방 끝에 ‘홈런볼 로또’를 독점하게 된 스티브 윌리엄스는 경매 최종 입찰가를 확인한 후 직장을 그만둘 의사를 밝혔으며 8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01년 본즈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73호 홈런볼은 45만 달러에 판매됐으며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은 ‘만화 재벌’ 토트 맥팔레인이 320만달러의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
본즈의 700호 홈런볼의 판매가는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 넘어 경매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윌리엄스의 변호사는 “홈런볼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들의 소송이 경매가를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703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배리 본즈는 내년 시즌 역대 2위인 베이브 루스(714개)의 기록 돌파가 무난해 보이며 행크 애런의 최다 홈런 기록(755개)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홈런볼 로또’를 노린 야구팬들의 일확천금 꿈이 부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