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관계인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화를 시작했다.
아스날의 데이비드 다인 부회장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길 사무총장을 찾아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지난 24일 경기에 대해 더 이상 논쟁하지 말자고 합의했다.
당시 맨체스터는 루니의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PK를 얻었고, 루드 반니스텔루이가 아스날 수비수 애슐리 콜을 교묘하게 가격했다가 나중에 카메라에 찍혀 들통났다.
이날 맨체스터가 2-0으로 승리하면서 아스날의 연속 무패 기록이 '49'에서 멈추자 아스날에서는 맨체스터에 "비겁한 승리"라고 쏘아붙였고 맨체스터도 "지니까 쓸데 없는 소리를 한다"며 반격을 했다. 이후 매일 두 팀간 성명이 발표되면서 전 영국이 발칵 뒤집혔고 팬과 언론도 양쪽으로 엇갈려 엄청 시끄러워졌다.
결국 논쟁이 계속 돼봤자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아스날 측에서 맨체스터의 사무실로 찾아가 그동안의 사태에 유감을 표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인 부회장은 "아스날과 맨체스터의 경기는 항상 긴장된다"며 "어찌됐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 사무총장도 "아스날의 49경기 연속무패는 대단한 기록인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 기록이 깨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애슐리 콜을 교묘히 가격한 반니스텔루이는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