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잠실에서 벌어질 한국시리즈 8차전에서 삼성 배영수와 현대 피어리가 이번 시리즈 들어 세번째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리즈 들어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고 있는 에이스들이 맞붙는 8차전의 경기 결과는 사상 최악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시리즈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배영수와 피어리는 지난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이번 시리즈 맞대결 1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피어리의 판정승. 배영수도 5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2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삼진을 5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둘은 25일 대구에서 리턴매치를 가졌다. 2차전의 승자는 배영수. 배영수는 비록 팀 타선이 단 한점을 얻어내지 못해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10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노히트노런 게임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배영수의 괴투에 가렸지만 피어리도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배영수는 8차전 선발 등판에 앞서 7차전 9회말 ‘무승부 마무리’로 등장,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아내 25일 시작한 노히트노런 행진을 11이닝으로 늘렸다. 과연 배영수의 무안타 무실점 행진이 얼마나 계속될지, 피어리의 시리즈 무패 행진이 이어질 지 궁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