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스페인에서 소리 없이 움직인다.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0.29 14: 08

'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계속 잠행 중이다.
조던은 29일(한국시간) 하루 내내 숙소인 아스토리아 팰리스 호텔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조던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프로암골프대회에 출전하고, 오토바이 경주대회의 VIP로 초청받아 발렌시아에 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스페인의 모든 언론사는 조던과 인터뷰하기 위해 아스토리아 팰리스 호텔로 기자들을 보냈다.
조던은 트레이닝복 하의, 흰색 면티에 운동화 차림으로 호텔 커피숍으로 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러자 밖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조던을 알아본 후 모두 인터뷰를 하려고 몰려갔다. 하지만 조던은 얼굴을 찌푸리고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잽싸게 사라져 버렸다.
호텔 밖에서 조던의 얼굴을 보고 사인이나 받으려던 시민들도 조던이 사라지는 모습을 허탈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미 2년 전에 은퇴한 조던이지만 그의 전세계적인 인기는 현역 어느 스포츠스타보다도 높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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