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밀러까지!"
미국프로농구(NBA)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초상집 분위기다. 인디애나는 NBA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최고의 클러치 슈터 레지 밀러(38)까지 부상을 당했다.
밀러는 이날 덴버 너기츠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게임에서 왼손을 다쳤다. 1쿼터 중반 스크린을 끼고 돌아나오다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왼손 뼈에 금이 간 것. 이 때문에 밀러는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으며 31일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다음달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구장 개막 경기에는 큰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디애나의 릭 칼리슬 감독은 죽을 지경이다.
팀 내 최고의 공격수인 저메인 오닐은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 초반에 뛰지 못하게 된데다, 제프 포스터(엉덩이), 앤서니 존슨(손뼈 골절), 데이비드 해리슨(어깨), 조나단 밴더(무릎)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는데 이번에 밀러마저 다쳤으니 앞이 캄캄할 노릇이다.
칼리슬 감독은 그야말로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처럼 2진급 선수들로 시즌 초반을 치러야할 상황이다.